중국 운남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풍작과 만선을 비는 제사를 지내던 중 갑자기 나타난 산적 때문에 엉망이 되는 일이 발생하자 인근의 쿵후 사범들이 이들과 대적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때 영춘이라는 여인이 나타나 산적을 전부 물리친다. 17세 때 강제로 결혼시키려는 두부 장수인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남장한 채 무술을 익힌 영춘은 고모를 도와 두부 장사를 계속한다. 이때 이웃마을에 나타난 황학주라는 남자가 영춘과 결혼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염낭이라는 여인을 영춘으로 잘못 알고 접근한다. 한편 염낭에 눈독을 들인 산적이 염낭의 납치에 실패하자 영춘에게 1대1 도전장을 보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