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12)은 엄마와 동생 선아와 준과 함께 살아가던중 폭우가 몰아치는 밤 저수지가 무너져 엄마마저 실종된다. 고아가 된 3남매는 서울 동작동에 있는 아빠를 찾아 나선다. 월남전에서 전사한 아빠가 고이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3남매는 방황끝에 의로운 "이노인"의 도움으로 서울생활을 하게 된다. 불의의 사고로 이노인이 죽게 되자 3남매는 엄마를 찾겠다는 신념과 자조 자립아래 부지런히 일하고 공부한다. 노력끝에 엄마는 만나게 되지만 홍수속에서 자식을 구하고 홍수에 휘말렸던 충격에 기억상실이 된 채 한 남자의 아내로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엄마였다. 엄마가 3남매를 알아보지 못하자 혁의 끈질긴 노력과 남편의 협조로 잃어버린 과거를 불러 일으켜 정상으로 돌아오는 엄마한테 3남매는 부둥켜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