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기 유나의 동명 만화를 실사 영화화한 러브스토리. 하세베 리노는 어린 시절 만났던 코노 준을 운명의 상대라고 믿으며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중학생이 된 리노는 준과 재회하게 되고, 후배이자 육상 선수인 그에게 계속해서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 그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게다가 그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아무도 준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 후에도 준은 고등학교 경음악부 선배나 휠체어를 탄 남성, 아르바이트 가게 주인 등 다른 사람으로 여러 번 리노 앞에 나타나고, 서로 사랑하게 되면 사라지는 이상한 현상이 반복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리노의 순수한 마음은 결국 기적을 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