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8년 차 부부인 동원과 미애, 그리고 옆집으로 이사온 지윤. 취직은 생각도 안하고 백수로 놀고먹는 동원 때문에 일을 하고 있는 미애는 스트레스를 밖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 푼다. 그런 것도 모른 채 동원은 미애와 섹스를 하기 위해 그녀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린다. 어느 날 낯선 남자와 즐기고 집에 퇴근한 미애는 끈질기게 섹스하자고 요구하는 동원 때문에 너무 지쳐 화를 내고 만다. 지윤은 사귀는 남자가 있다. 어느 날 그녀는 남자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지만, 그래도 헤어지자고 말을 못한다. 하지만 지윤은 답답한 마음에 그 바람둥이를 잡겠다는 의지로 이사를 하게 된다. 바로 동원과 미애 근처 집으로. 지윤의 이사박스를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는 계기로 친해진 지윤과 동원. 도를 지나쳐 섹스까지 하게 되는 동원과 지윤은 서로에게 점점 빠져든다. 어느 날 미애는 남편이 자기에게 소홀해지고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맡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