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출하게 잘하는 것 없는 탐정 ‘아탐’의 파리만 날리던 사무실에 오랜만에 일거리가 들어온다. ‘혜심’ 이라는 여인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막아달라는 남자의 의뢰. 그러나 사건을 파헤칠수록 의문의 여인 주변인물들은 하나 둘씩 죽어가고, 경찰은 모두 자살로 종결한다. 하지만 이 죽음들이 연쇄살인이라 생각한 ‘아탐’은 추적을 계속하고, 죽은 사람들이 모두 담겨있는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한다.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살해위협까지 받으면서 사진 속 인물 중 마지막 남은 생존자를 쫓던 ‘아탐’은 믿을 수 없는 비밀과 맞닥뜨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