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스러운 신호의 집에 서독에 있던 혜영과 아들 영신이 바이올린 연주차 갑자기 귀국하는데,과거 나무에서 떨어져 불구가 된 영규로 인해 신호부부가 불행하게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된 혜영은 속죄하는 뜻에서 수술차 영규를 서독으로 데리고 갈 것을 윤여사에게 간청한다. 영규는 이를 거절하며 불구가 된 원인이 혜영에게 있음을 안 영규는 혜영과 영신을 괴롭힌다. 마침내 혜영과 이복동생 영신의 형제에게 설득된 영규의 수술은 성공으로 끝나고 영신의 연주회도 성공하여 다시 서독으로 떠남으로써 신호의 집에는 온화한 평화가 찾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