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점잖은 은행가이지만, 사실 하기는 거대 스파이 조직의 수장이다. 비밀정보부에서는 요원 326호에게 눈엣가시인 하기를 끌어내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부랑자로 변장한 326호는 절대 정체를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미 요원의 존재를 알고 있던 하기는 아름다운 스파이 소냐를 326호에게 붙인다. 하지만 하기가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변수가 발생한다. 프리츠 랑이 자신이 만든 제작사에서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며, 프리츠 랑과 그의 아내가 함께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세밀한 묘사는 수많은 범죄영화에 영향을 주었다. 디지털 복원판 상영. (2017 영화의 전당 - [시네마테크] 마지막 침묵: 1928년의 기적, 위대한 무성영화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