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프리랜서 사진사 에이든은 범죄현장에 찾아가 사진을 찍어 언론에 파는 일을 하고 있다. 그의 머릿속에는 또 다른 자아가 항상 그의 소극적인 행동과 허황된 상상을 비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범죄현장에 떨어져있는 총을 집어 집으로 가져온 에이든은 왠지 모를 쾌감에 사로잡힌다. 그는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살고 있는 버지니아가 자신의 완벽한 이상형이라고 생각하고, 마침 남자친구와 사이가 틀어진 버지니아와 사랑을 나누며 데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버지니아와 헤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자 급기야 총을 들고 그녀의 남자친구 집으로 찾아가고, 위협만 하려고 가져간 총이 몸싸움 끝에 발사돼 남자친구가 목숨을 잃게 된다. 이제 자신이 범죄자가 된 에이든...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