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오노 시키는, 어린 시절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것을 계기로, 눈에 비치는 모든것을 파괴할 수 있는 죽음의 선이 보이는 힘을 얻게 된다. 고뇌하던 시키는 우연히 만난 여성으로부터 그 눈의 힘, 직사의 마안을 봉인할 수 있는 안경을 받아 오늘날까지 평온하게 살아올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거리에서 한 여성에게 매료된 시키는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마안의 힘으로 그 여성의 죽음의 선을 끊어 죽여버리고 말았다.
정신을 잃은 시키는 깨어난 후 그 일을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눈앞에 다시 나타난 여성으로 인해 모든 것이 현실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녀는 시키가 죽였던 그 여자였으니까...